몬테크리스토백작 톺아보기_루벤스와 들라크루아 [창원세무사 추천 / 김해세무사 추천]

안녕하세요,
한양세무회계  조규섭 팀장입니다.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땐 또 독서가 즐거움을 더하죠.
 
저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몬테크리스토백작은
프랑스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43세의 나이인 1844년에 집필한 대하소설입니다.
저와 거의 비슷한 나이때에 
엄청난 작품을 만들었네요 ㅠ
 
내용이 방대하고, 삼총사와
더불어 뒤마의 대표적인 최고작 중
하나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전으로,
현대 장르소설의 모든 복수물의 기원이 되는 작품이어서
아직도 읽혀지는 "재밌는" 고전입니다.
 
몇 번이고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무척이나 흥미있고 즐거운 소설인데도,
정작 뒤마는 촉박한 연재일정에
다시 한번  본인의 작품을 볼 수도 없었다는
아이러니까지 있는 작품입니다.
 
20대때의 독서와 30대의 독서,
40대의 독서가 모두 느낌이 다를 수 있는
아주 풍부한 내용과 재미가 가득합니다.
취미 생활의 하나로
 
해당 작품에 있어서
인상적인 부분에 대해서 톺아보고자 합니다.

 
 
 

복숭아를 갉아먹는 들쥐로부터

정원사를 구해 내는 법

 

이 정원은 붉은 모래가 깔린
정원 길을 따라서 돌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대의 루벤스라고 불리는
들라크루아의 눈을 즐겁게 해줄 듯한 색조를 띤, 
수년 묵은 고목이 정원가에 서 있었다.
정원 길은 8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겨우 30자밖에 안 되는 뜰안에서
60자쯤 되는 정원처럼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런 한 문장에도
수많은 내용이 들어 있어서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우선 루벤스. 루벤스는 누구일까요?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독일 태생으로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입니다.

역동성과, 강한 색감,
그리고 관능미를 추구하는
환상적인 바로크 스타일의
대표적인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마는 강한 색조를 
묘사하고자 루벤스와
들라크루아를 인용했겠죠?

루벤스와 그의 대표작 십자가를 세움

 

루벤스의 대표작 '십자가의 세움'은
1610년 안트베르펜 성당에 그린 그의 작품입니다.
카라바조에 의해 시작된 바로크 미술이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과장된
미술표현을 보여주는데요.
그리스도의 강렬한 고난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루벤스라 불리는
들라크루아"
 
뒤마는 들라크루아를
현대의 루벤스라고 했습니다.
루벤스는 17세기 화가이고
들라크루아는 19세기 화가인데요
들라크루아는 
낭만주의 예술의 최고라고 일컬어집니다.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누구나 한번쯤은 본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이 그림의 주인공이
바로 들라크루아입니다.
 
1830년 완성된 이 그림은
숭고한 가치인
'시민의 자유'를
잘 드러낸 작품으로 
자유 프랑스 공화국의
표상이 된 작품입니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19세기 작가로 
들라크루아와 동시대의 인물이니
현대의 루벤스가
들라크루아라고 하는
표현을 썼겠죠?
 

이 정원은 붉은 모래가 깔린
정원 길을 따라서 돌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대의 루벤스라고 불리는
들라크루아의 눈을 즐겁게 해줄 듯한 색조를 띤, 
수년 묵은 고목이 정원가에 서 있었다.
정원 길은 8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겨우 30자밖에 안 되는 뜰안에서
60자쯤 되는 정원처럼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다시 한번 이 문장을 봅시다.
루벤스와 들라크루아의 눈을
즐겁게 해줄 듯한 색조를 띤,
수년 묵은 고목이 정원가에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야 말로 고목의 색채가
화려하고 대비가 분명한
그 풍경이 그려지시죠?
 
그리고 
30자, 60자는
번역을 쉽게 하기 위해 
표현한 단위인데,
만약 번역된 '자'가
19세기 프랑스의 푸스(pied)를 기
준으로 번역된 것이라면
30자는 약 9.7m
60자는 약 19.5m 정도가 됩니다.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이
작은 연못이나 개별 정원 공간이
10m내외라고 하니
대략적인 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 문장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는 것만 해도
정말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종종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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