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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야기/기타

경리아웃소싱 시장 분석_한양세무회계 [창원세무사추천/김해세무사추천/경리아웃소싱]

by 한양세무회계_조규섭 팀장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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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리 아웃소싱 시장 분석 개요

경리 아웃소싱(Accounting Outsourcing) 이란 기업이 내부적으로 수행해온 경리, 회계, 세무 등의 업무를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아웃소싱 대상이 되는 업무는 장부 기장, 급여 관리, 세금 신고, 연말정산 처리 등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경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경리 아웃소싱 시장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도입,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확산 등의 요인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비핵심 업무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경리 업무를 외주화하는 추세가 강력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대한민국 경리 아웃소싱 시장의 최근 10년간 시장규모 변화 및 성장 추이, 산업군 및 매출규모별 경리 아웃소싱 이용 현황, 주요 업체 및 경쟁 환경, 관련 법규 및 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 및 기업이 고려할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경리 아웃소싱 시장 심층 분석

1. 시장 규모 및 성장 추이

최근 10년간 국내 경리 아웃소싱 시장은 지속적인 확대 추세를 보여왔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부분 경리 외주 시장은 영세한 세무대리 위주였으나, 이후 기업들의 비용절감 압박과 디지털 전환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BPO(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약 1조 2천억원에 이르렀으며 (급변하는 노동환경, BPO 사업 성장…수혜주는? | 한국경제), 이후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기업들이 경리 업무 아웃소싱을 더욱 활발히 활용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었다. 실제로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비핵심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경향이 강화되었는데, 이는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의 일환이다 (급변하는 노동환경, BPO 사업 성장…수혜주는? | 한국경제).

 

(image) 한국 경리 아웃소싱 시장 규모 추이 (추정). 2015~2025년 시장 규모는 업계 보고와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입니다 (급변하는 노동환경, BPO 사업 성장…수혜주는? | 한국경제).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한 자릿수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글로벌 금융·회계 아웃소싱 시장의 CAGR(연평균성장률)이 약 8% 수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Finance And Accounting Outsourcing Market Size & Share Analysis), 국내 시장도 2010년대 중반 대비 2020년대 중반에 두 배 가까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대 들어 AI경리디지털 경리 서비스의 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확산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아웃소싱 활용이 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컨대 2021년 기준 AI 기반 경리 서비스인 **‘자비스’**는 약 5만 개 기업에서 이용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어 디지털 경리 아웃소싱 수요를 견인했다 (세금 서류 처리부터 환급까지… 구원투수 된 'AI경리' 서비스 | 한국일보). 이러한 추세와 경제 전반의 디지털화에 힘입어, 향후에도 경리 아웃소싱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업의 핵심 역량 집중과 회계 인력 부족 현상, 그리고 스타트업의 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025년 이후에도 시장의 확대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 산업군별 경리 아웃소싱 활용 현황

산업별로 경리 아웃소싱 활용도에는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중소 규모 기업이 많은 업종일수록 외부 경리 서비스 활용이 활발하다. 주요 산업군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서비스업: 음식점, 숙박, 미용 등 영세 자영업 및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사업주 본인이 회계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세무기장 대행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다. 부가가치세 신고 등 주기적인 세무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업종 특화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활용하며, 프랜차이즈 업종 등에서도 본사가 가맹점의 경리지원을 제공하거나 외주를 주어 표준화된 회계 처리를 도모하기도 한다.

 

  • IT·스타트업: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경리 아웃소싱 활용도가 특히 높다. 인력과 자금이 제한적인 창업 초기 기업들은 경리 전문인력을 두지 않고 세무신고, 급여 처리 등을 외부 전문가에게 맡겨 초기 비용을 절감한다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의 미래: 2024년 국내외 아웃소싱 시장전망과 대응방안" - 아웃소싱타임스). 또한 IT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경리 지원 서비스(예: 클라우드 기반 경리 앱)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다. 이를 통해 핵심 개발 업무에 집중하고 경리 업무는 자동화하거나 외주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 유통업: 도소매 유통업의 경우 거래 건수가 많아 세금계산서 발행, 매출·매입 관리에 전문성이 요구된다. 중소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반복적이고 방대한 회계처리를 내부에서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리 아웃소싱으로 전문성을 확보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규모 유통사들은 거래내역 정리부터 세무신고까지 세무대리인에게 일괄 의뢰하여 업무를 간소화한다. 반면 대형 유통사는 자체 회계팀이 있는 경우가 많아 부분적으로만 아웃소싱을 활용한다.

 

  • 기타 분야: 건설업의 경우 프로젝트 단위로 회계처리가 복잡해 세무법인을 자문사로 두고 정기 결산을 지원받거나, 의료업, 교육업 등도 규모가 작으면 경리 직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외부에 위탁한다. 이처럼 모든 산업에서 기업 규모가 작고 회계 전문성이 부족할수록 경리 아웃소싱 수요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 산업군에서 경리 아웃소싱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회계 기록 및 세무신고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의 미래: 2024년 국내외 아웃소싱 시장전망과 대응방안" - 아웃소싱타임스), ▲비용 절감 및 핵심 사업 집중, ▲잦은 법규 변경에 대한 대응 용이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3. 매출 규모별 기업들의 아웃소싱 이용 실태

기업의 연매출 규모에 따라 경리 아웃소싱 활용 양상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경리 업무를 외주에 맡길 가능성이 높고, 규모가 클수록 내부에 전담 조직을 둘 여력이 생긴다. 매출 규모별 특징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업규모
(연매출)
경리 아웃소싱 활용도 선호 외주 서비스 주요 요구사항 및 이
10억 미만 (소기업) 매우 높음 (대부분 이용, 약 66% 이상)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기장 대행 (장부작성 및 세무신고) 저렴한 비용으로 필수 세무처리 확보,경영자가 본업 집중
10억~50억 (중소기업) 보통 (절반 내외 활용) 부분 아웃소싱 (기장 + 급여, 세무 자문 등) 전문성 확보 및 효율화 추구,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성 병행
50억 이상 (중견·대기업) 낮음 (일부만 활용) ([이 사람] 세무법인 한맥 황성훈 대표…“세무사 돌파구는 중·저가 기장 시장” - 日刊 NTN(일간NTN) ) 특정 기능 아웃소싱 (급여, 세무조정 등) 내부 통제와 결산은 자체 수행,전문화된 영역만 외부 위탁

 

소규모 기업(연매출 10억 미만)은 거의 예외 없이 경리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 초기 단계의 자영업자나 소기업은 전담 경리 인력을 둘 여력이 없으므로, 약 3분의 2 이상이 세무전문가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이들은 주로 세무사 사무소에 장부 기장과 각종 세무신고를 일괄 대행시키며, 기본적인 급여계산 및 4대보험 처리까지 포함되는 패키지 서비스를 선호한다. 가장 큰 요구사항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법 준수를 보장받는 것이며, 경리 업무를 맡김으로써 사업 운영과 영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한다.

 

연매출 10억~50억 원대의 중소기업은 경리 아웃소싱 활용도가 중간 수준이다. 이 규모의 기업들은 일정 정도의 내부 관리역량이 생기기 시작하여 **경리직원을 12명 고용**하거나, 내부에서 기본 회계처리를 수행하면서 세무신고나 전문적인 부분만 외주를 주는 혼합형태가 많다. 예를 들어 월차 결산과 증빙 정리는 내부 직원이 하고, 분기별 부가세 신고나 법인세 결산 시 세무법인의 도움을 받는 식이다. 따라서 부분 아웃소싱 서비스 – 즉 기본 기장+세무 자문, 혹은 급여 아웃소싱 등을 선택하며, 필요한 경우 세무조정이나 법적 자문을 추가 의뢰한다. 이들의 주요 요구사항은 업무 효율화와 전문성 확보 사이의 균형으로, 내부 통제하에 있으면서도 전문 서비스를 통해 실수를 방지하고 세무 리스크를 낮추길 원한다.

 

연매출 50억 원 이상 기업은 자체 회계팀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경리 아웃소싱 활용이 제한적이다. 규모 있는 기업들은 대체로 회계부서와 재무담당 임원을 내부에 두고 있어 일상적인 회계 업무는 자체 처리하지만, 급여 아웃소싱이나 세무 신고 시 검토 등 특정 분야만 선택적으로 외주를 줄 수 있다. 예컨대 일부 중견기업은 임직원 급여와 복리후생 정산을 전문 업체에 위탁하거나, 해외지사 회계 업무를 외부 회계법인에 맡기는 식이다. 하지만 상장사 등 조 단위 매출의 기업들은 대부분 회계사(공인회계사)의 몫으로 자체 관리하거나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기 때문에, 세무사 위주의 기장대행 시장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 사람] 세무법인 한맥 황성훈 대표…“세무사 돌파구는 중·저가 기장 시장” - 日刊 NTN(일간NTN) ).

 

이처럼 큰 기업들은 내부 통제와 회계 투명성을 중요시하여 핵심 재무업무는 직접 수행하고, 외주를 주더라도 전문화된 분야 (예: 국제회계 기준 자문, 내부감사 지원 등)에 한정한다. 따라서 대기업이 경리 아웃소싱을 활용할 때는 외부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의 연계, 기밀 유지 등이 주요 고려사항이 된다.

 

4. 주요 업체 및 경쟁 환경

국내 경리 아웃소싱 시장은 전통적인 세무회계 사무소부터 IT 기반 신생 기업까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 구조는 매우 분산되어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군과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회계법인 및 글로벌 BPO 업체: 삼일PwC, 안진딜로이트, 한영EY, 삼정KPMG 등의 대형 회계법인은 주로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대상의 전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들이 회계·세무 업무를 통째로 회계법인에 아웃소싱하여 처리하거나, 대기업들도 급여 아웃소싱, 내부감사 지원 등을 회계법인에 위탁하는 사례가 있다. 이들은 국제회계기준(IFRS), 다국어 서비스, 고급 재무자문 등 차별화된 전문성을 내세운다. 최근에는 회계법인들도 중소기업 시장에 관심을 보여 스타트업 대상 클라우드 회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움직임이 나타난다 (삼일회계법인, 핑거와 스타트업 위한 AI 기반 개방형 ERP 공동 개발). 예를 들어 삼일회계법인은 핀테크 기업과 협력하여 AI 기반 ERP 플랫폼을 공동 개발, 스타트업에 저렴한 외주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했다 (삼일회계법인, 핑거와 스타트업 위한 AI 기반 개방형 ERP 공동 개발). 또한 글로벌 BPO 전문업체(TMF, Vistra 등)도 한국에 지사를 두고 다국적 기업 대상 Payroll(급여)Accounting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대형 전문 업체들은 높은 신뢰성과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점으로 하지만, 서비스 단가가 높아 중소기업보다는 중견 이상 기업이 주 고객층이다.

 

  • 경리 아웃소싱 스타트업 및 IT 플랫폼: 2010년대 중반 이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경리 아웃소싱 스타트업들이 다수 등장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비스앤빌런즈는 **AI 경리 서비스 ‘자비스’**를 통해 영수증 자동분류, 거래내역 스크래핑 등 혁신적인 자동화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금 서류 처리부터 환급까지… 구원투수 된 'AI경리' 서비스 | 한국일보). 이 서비스는 세무사와 기업을 연결하여 증빙 수집부터 세무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1년 기준 자비스 서비스 이용 기업이 5만 곳에 달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세금 서류 처리부터 환급까지… 구원투수 된 'AI경리' 서비스 | 한국일보), 이를 통해 풀타임 경리 직원을 두기 어려운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시장을 개척했다. 이밖에 **위케이크(wecake)**와 택스맵(TaxMap) 등 스타트업들은 세무사와 기업 간 경리지원 플랫폼을 제공하여, 세무사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여러 고객사의 경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은 데이터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표준화하여 업무 품질을 높이고, 가격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웹케시 역시 전통 금융솔루션 기업에서 출발해 경리나라 같은 중소기업용 경리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급여 아웃소싱 전문업체 뉴젠피엔피를 인수하여 급여 및 연말정산 대행 사업에 진출하는 등 (덩치 키우는 웹케시, 급여 아웃소싱 시장 본격 진출 - ZDNet korea) 솔루션과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신생 업체들의 차별점은 첨단 기술 활용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로, 서류 작업 자동화, 실시간 대응 등을 통해 전통 세무사무소 대비 편의성과 속도를 향상시킨 것이다.

이처럼 플레이어가 난립한 경쟁 환경에서, 경쟁의 핵심 요소는 가격과 서비스 품질 두 가지로 요약된다. 영세업체 대상 시장에서는 월 기장료를 낮추기 위한 경쟁이 심하여 평균 기장 수수료가 법인 기준 월 20만원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다 (“800만 개인사업자 잡아라”… 몸집 커지는 세무 스타트업 - Chosunbiz). 반면 기술 기반 서비스는 시간절감과 부가가치를 내세워 다소 높은 요금을 책정하기도 하지만, 부가세 환급 안내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한다. 현재 고객 입장에서는 전통 세무대리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황인데, 한 조사에서 세무회계서비스의 NPS(순추천지수)가 -30점으로 나타나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쓴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이는 곧 서비스 개선의 여지와 잠재 수요가 크다는 의미이며, 업체 간 경쟁 또한 단순 가격경쟁에서 전문성·편의성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경리 아웃소싱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AI 등 기술 역량, 업종별 특화 전문성, 그리고 안정적인 법률 준수 보장 능력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5. 관련 법규 및 정책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때는 회계·세무 관련 법적 규제와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경리 업무 외주와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주요 법령 및 제도는 다음과 같다:

  • 세무사법 및 공인회계사법: 세무 대리(타인을 대신하여 세무신고 등을 수행하는 행위)는 세무사법에 따라 세무사 자격을 갖춘 자만이 수행 가능하다. 따라서 기업의 경리 아웃소싱을 맡는 업체가 세무신고 대행까지 하려면 반드시 세무사나 회계사 등 자격 보유자가 관여해야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리 아웃소싱은 세무법인 또는 회계법인 형태로 이루어지며, 자격 없는 자가 대가를 받고 기장이나 신고 대행을 하면 불법이 된다. 이와 함께 세무사법은 세무대리인의 성실의무와 비밀유지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어, 아웃소싱 계약 시 고객 정보의 기밀 유지와 정확한 업무처리가 법적으로 담보된다.

 

  • 상법 및 기업 회계기준: 기업은 상법상 회계장부와 증빙을 올바르게 작성·비치할 책임이 있다. 아웃소싱을 하더라도 책임은 최종적으로 기업 경영자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즉, 외주 업체의 과실로 잘못된 회계처리나 세무신고가 이루어져도 과태료나 가산세 등의 책임은 납세의무자인 기업에 귀속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아웃소싱 계약 시 업무 범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외주 업체가 작성한 장부를 최종 확인·승인하는 내부 절차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회사(자산 500억원 이상 등)**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외부감사 준비를 위해 아웃소싱 업체와 협업하더라도 재무제표 작성 기준(K-IFRS 등)에 부합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 세법 및 국세청 정책: 세무 신고와 관련해서는 국세기본법,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등 각종 세법상의 기한과 형식을 지켜야 한다. 국세청은 전자신고를 장려하고 있는데, 모든 법인사업자는 전자세금계산서 의무 발행전자계산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많은 아웃소싱 업체들이 이러한 국세청 시스템(Hometax 연계 등)을 통해 업무를 대행한다. 참고로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가 있어 일정 조건 하에 전자신고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세무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신고하면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는 정책적 장치로 작용한다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 사업자는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하고 있으며, 국세청도 세무대리인들과 전산 연계를 강화해 신고 오류를 줄이고 있다. 세법상 또 하나 중요한 고려사항은 조세범 처벌 관련 문제로, 고의적 탈세나 분식회계를 외주 업체가 조장하거나 묵인할 경우 해당 세무대리인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웃소싱 업체는 의뢰인의 탈법 요구를 거부하고 적법한 범위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 근로자파견 등 노동법 이슈: 경리 아웃소싱은 보통 용역 계약 형태로 이루어지나, 만약 외주 직원이 상주하여 기업의 지휘를 받으며 일하게 될 경우 근로자파견법상의 이슈가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 파견법은 경리·회계 업무에 대해 2년 이내의 파견을 허용하고 있으나, 이를 초과하면 해당 직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경리 아웃소싱은 외주 인력이 현장에서 상주하지 않고, 자료를 전달받아 업체 사무실에서 처리하거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원격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법적 리스크를 피하는 동시에 여러 고객의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운영 모델이기도 하다. 기업 입장에서도 외주 인력이 내부 직원과 혼재되지 않도록 하고, 외주사는 용역 대가에 대한 세금계산서 발행 등으로 관계를 명확히해야 법적 문제가 없다.

 

  • 개인정보 보호법: 경리 업무에는 급여명세, 거래처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기업정보가 포함된다. 아웃소싱 업체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해 이러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고객의 동의하에 필요한 정보만 수집하고, 암호화 저장, 접근권한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만약 경리 아웃소싱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법적으로 원청인 기업도 관리 책임을 질 수 있으므로, 기업은 외주 계약 시 개인정보 처리 위탁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하고 보안 조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경리 인력 지원을 위해 간접적으로 아웃소싱을 뒷받침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예를 들어 중소벤처기업부나 지방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 CEO 대상 세무회계 교육, 온라인 회계 시스템 보급 등을 추진하여, 경리 외주를 쓰는 기업도 기본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외주 업체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소상공인 경리 대행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일정 기간 세무기장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영세 사업자의 자율적인 회계처리 역량을 높이는 한편, 믿을 수 있는 전문 서비스와 연결해줌으로써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요약하면, 경리 아웃소싱과 관련한 법규는 자격 요건, 책임 범위, 정보 보호 등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를 숙지하여 법적 리스크 없이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아웃소싱 계약 시 업무 내용과 비밀유지 조항을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결과물을 검토하는 것이 법적 문제 예방에 바람직하다.

 

6. 향후 전망 및 시사점

향후 대한민국 경리 아웃소싱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우선 시장 확대 가능성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경리 아웃소싱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여지가 크다.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하고 1인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경리 업무를 자체 처리하기 어려운 신규 사업자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전문 아웃소싱 서비스를 찾게 될 것이며, 이는 시장 저변 확대 요인이다. 또한 세무회계 업무의 복잡성 증대(예: 각종 정부 지원금 정산, IFRS 도입 기업 증가 등)로 전문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AI 등 기술 발전으로 서비스 제공역량도 향상되어 공급 측면의 성장이 수요를 더욱 촉진할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와 SaaS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지역 한계를 넘어 전국 단위의 온라인 경리 아웃소싱 거래가 활성화되어 시장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이와 같이 성장 요인이 많지만, 동시에 경쟁 심화와 서비스 혁신의 과제도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전통 세무대리 시장의 고객 만족도가 낮은 편(-30 NPS)으로 조사되었는데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이는 서비스 품질 혁신에 따른 잠재 성장을 의미한다. 향후에는 아웃소싱 업체들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고객경험을 개선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실시간 보고 및 커뮤니케이션,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업종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차별화하는 등 부가가치 창출형 아웃소싱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일부 회계법인이나 스타트업은 CFO 아웃소싱(재무총괄 임원의 역할까지 외부에서 수행) 서비스를 표방하며, 단순 기장 대행을 넘어 경영 파트너십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급여아웃소싱업체 vs. 노무 법인 vs. 세무 법인 - ZUZU).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회계를 전략적 자문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로 활용하게 되는 모습으로, 아웃소싱의 범위와 깊이가 확대되는 미래를 보여준다.

 

경리 아웃소싱을 고려하거나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시사점으로는 다음이 강조된다:

  •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선정: 아웃소싱의 성패는 외주 파트너의 역량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기업은 서비스 제공업체의 전문성, 평판, 보안 수준 등을 면밀히 평가해 선정해야 한다.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유사 업종 경험이 있는지, 신속 대응과 소통이 원활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초기에는 시범기간이나 단계적 업무 이관을 통해 적합성을 검증한 후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다.

 

  • 명확한 업무구분과 내부 통제: 경리 아웃소싱을 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기업 내부에 남기 때문에, 내부 통제장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월별 보고를 받고 검토 승인 절차를 두거나, **주기적으로 외부 자료와 대사(對照)**하는 등의 통제를 통해 오류나 부정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계약서에 서비스 범위, 산출물의 정의, 오류 발생 시 책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분쟁 소지를 없애야 한다. 이런 거버넌스 체계가 갖춰질 때 아웃소싱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 핵심 업무와 지원 업무의 균형: 기업은 자사의 핵심 역량외주화할 비핵심 업무를 전략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경리 업무 중에서도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과 관련된 부분(예: 관리회계, 예산수립 등)은 내부에서 수행하고, 기록과 보고성 업무(예: 전표 입력, 세무신고 등)는 외주를 주는 식의 하이브리드 운영이 권장된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통제력 두 마리를 잡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급여·복리후생 처리는 외주, 자금관리와 재무전략 수립은 내부에서 하는 식으로 분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도입으로 단순 업무의 외주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므로, 기업은 보다 고부가가치 활동에 내부 인력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재편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 기술 활용과 적응: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에도 AI,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클라우드 ERP 등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기업은 이러한 신기술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예컨대 경영자는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재무현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를 클라우드로 공유하는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기술 활용에 적응하면 업무 투명성과 속도가 향상되어 아웃소싱 효과가 배가된다. 반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공업체의 혁신 기능을 충분히 누리지 못해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머물 수 있다. 그러므로 조직 내 담당자 교육도 병행하여, 외부 서비스와 내부 사용자의 디지털 역량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대한민국 경리 아웃소싱 시장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진화하면서 기업 경영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앞으로 시장 확대서비스 고도화가 맞물리며, 기업들은 경리 아웃소싱을 단순한 아웃소싱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기업들에게 회계 투명성 제고와 비용 효율화라는 두 목표를 달성할 기회를 주는 한편, 서비스 제공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과제를 안겨준다. 결국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기업만이 경리 아웃소싱의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며, 이러한 모범 사례들이 축적될수록 시장은 더욱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국내 아웃소싱 산업 기사 (급변하는 노동환경, BPO 사업 성장…수혜주는? | 한국경제), 디지털세정신문 (기장건수 얼마나 되나…개인 100150건, 세무법인 300400건) (기장건수 얼마나 되나…개인 100150건, 세무법인 300400건), 경리 아웃소싱 인터뷰 (세금 서류 처리부터 환급까지… 구원투수 된 'AI경리' 서비스 | 한국일보) (세금 서류 처리부터 환급까지… 구원투수 된 'AI경리' 서비스 | 한국일보), 아웃소싱 타임스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의 미래: 2024년 국내외 아웃소싱 시장전망과 대응방안" - 아웃소싱타임스)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의 미래: 2024년 국내외 아웃소싱 시장전망과 대응방안" - 아웃소싱타임스)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의 미래: 2024년 국내외 아웃소싱 시장전망과 대응방안" - 아웃소싱타임스), 브런치 칼럼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세무기장시장의 단상), ZD넷 코리아 (덩치 키우는 웹케시, 급여 아웃소싱 시장 본격 진출 - ZDNet korea), 일간NTN ([이 사람] 세무법인 한맥 황성훈 대표…“세무사 돌파구는 중·저가 기장 시장” - 日刊 NTN(일간NTN) ) 등 다양한 공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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